"흐릿해진 경계 끝에서 마주한 무한한 가능성" 작가 이지이 | 무한한 텅(The Infinite Vacuity)
이지이 작가는 사물과 사건, 기억 속에 박제된 '또렷한 경계'를 집착의 흔적으로 규정합니다. 작가는 의도적으로 경계를 흐릿하게 만듦으로써, 고정된 형태에서 벗어나 무한히 열려 있는 상태인 '무한한 텅(空)'을 지향합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결핍이나 공허가 아닌, 모든 사물과 경험이 유연하게 연결되는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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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한 텅(空): 고정된 관성을 내려놓는 인식을 통해 도달하는 자유로운 지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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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릿한 경계: 욕망과 당위 사이의 집착을 희미하게 만들어 대상 간의 연결을 상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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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어낸 불상: 지속적으로 변화하며 서로를 포함하는 유연한 관계성을 상징하는 도상입니다.
[인터뷰]
Q. 작품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사물과 사건 속에 형성된 집착, 즉 '또렷해진 경계'를 흐릿하게 만들고 싶다는 내적 갈망이 작업의 동력이 되었습니다."
Q. 작품 속 '불상'은 어떤 의미를 지니나요?
"불상은 고통을 넘어선 평온과 일체감을 상징합니다. 이를 통해 일상적인 경계를 넘어서고 세상과 연결된 감각을 느끼길 바랍니다."
Q. 제작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담묵, 석채, 흙 등을 층층이 쌓으며 경계를 점진적으로 완성합니다. 층을 쌓아 불상을 빚어내는 행위는 집착에서 벗어난 유연한 상태를 나타냅니다."
Q.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핵심은 '지지'입니다. 흐릿해진 경계 속에서 서로를 알아보고 위로와 지지를 보낼 때 비로소 연결과 공존이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작가 이력]
[작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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