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가전 속에 피어난 치유의 숲, 천국의 정원사를 만나다" 작가 김미현 | 영, 양 제(靈, 陽 製)
김미현 작가는 미술치료사로서 7년간 임상 현장에서 경험한 소통과 치유의 서사를 '천국'이라는 주제로 풀어냅니다. 작가에게 천국은 사후의 세계를 넘어 삶의 본질을 상상하게 하는 동기이며, 일상의 사물과 보이지 않는 자연물을 연결하는 지점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가전제품과 숲, 그리고 그 안을 누비는 작은 존재들을 통해 평범한 일상 속에서 경험되는 회복의 순간을 재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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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정원사: 일상의 공간을 누리고 가꾸는 주인이며, 생명의 경이로움과 치유의 힘을 상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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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재구성: 세탁기, 냉장고 등 사물의 일부를 해체하고 생명나무의 잎사귀를 더해 안식의 공간으로 변모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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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 영양제: 영혼(靈)과 햇볕(陽)의 의미를 담아 관객에게 따뜻한 회복의 힘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인터뷰]
Q.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미술을 소통의 도구로 사용하는 내담자들을 보며 정작 저를 위한 활동은 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매일 저녁 에스키스를 시작했습니다. 그것이 개인전과 공모전 당선으로 이어져 다시 붓을 잡게 되었습니다."
Q. 작품의 주요 소재인 '천국'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요?
"죽음 이후의 가상 공간을 성경 구절에서 찾아 일상의 장소와 대치해 봅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상상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이 곧 제가 그리는 천국의 모습입니다."
Q. 제작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작품이 완성되기 전후로 이어지는 생각의 과정입니다. 조형적인 완벽함을 추구하는 동시에 그 작업이 타인의 삶과 연결되어 위로를 전할 수 있는지를 끊임없이 고민합니다."
Q. 이번 전시를 통해 사회적으로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요?
"제 작업을 통해 누군가 위로를 받거나 마음의 상처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술이 고정된 사고를 유연하게 하고 본질에 가까워지도록 돕는 매개체가 되었으면 합니다."
[작가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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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동양화과 석사과정 재학, 미술치료 전공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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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활동: UAE 두바이 Legacy Art Gallery 전속 작가 역임 및 SIKKA Art Festival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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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MBC 금강미술대전 수상 및 UAE 'The Art Circle Prize'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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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UAE 라스알카이마 왕비(Hana bint juma al Majid) 미술관 소장
[작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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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Mother 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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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한지에 먹과 채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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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62 x 72.5 cm (20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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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 2022

